선크림, 매일 바르지만 제대로 알고 바르시나요?

피부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 완전 정복 가이드

선크림을 안 바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오늘은 흐리니까 괜찮겠지?”
“실내에만 있으니 생략해도 되겠지?”

예전의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거울을 보니 눈 밑에 기미가 올라오고 피부톤이 점점 칙칙해지더라고요.
피부과에서 상담을 받았더니 선생님 한마디가 딱 박혔습니다.
“자외선은 비가 오든 실내든 침투합니다. 매일 선크림 바르세요.”

그 후로 매일 습관처럼 선크림을 챙겼고, 정말 피부 변화가 느껴졌어요.
여드름도 줄고, 전체적으로 피부결이 맑아졌죠.
그만큼, 선크림은 모든 피부 관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SPF와 PA, 숫자만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선크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지표가 바로 SPF와 PA입니다.
하지만 숫자만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게 선택하는 게 핵심입니다.

SPF: 자외선 B(UVB) 차단 지수.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시간 증가
(예: SPF 50 → 약 500분간 차단)

PA: 자외선 A(UVA) 차단 지수. +가 많을수록 차단력 우수

활동 유형 권장 지수
실내 생활 SPF 30 / PA++ 이상
야외 활동 SPF 50 / PA+++ 이상

저의 경우 평소에는 SPF 30짜리로도 충분했지만, 한여름 제주 여행 땐 SPF 50 없었으면 정말 타죽을 뻔했어요.
자신의 생활 반경을 꼭 고려하세요.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자차...

표시에 안 적혀 있다면 이렇게 구분하세요!
선크림을 고를 때 꼭 나오는 말, 무기자차 / 유기자차 / 혼합자차.
그런데 제품 겉면엔 이게 잘 안 써 있어요.
그럼 어떻게 구분할까요?

구분 방법 3가지
1.전성분 확인하기
● 무기자차 성분 → Zinc Oxide, Titanium Dioxide
  유기자차 성분 → Avobenzone, Octocrylene, Homosalate, Ethylhexyl Methoxycinnamate 등
  두 종류 다 있다면 혼합자차

2. 발림성과 백탁 확인

  백탁 있음 → 무기자차

  투명 발림, 산뜻함 → 유기자차

  두 특징이 섞이면 혼합자차

3. 눈 시림, 자극 여부 체크

  눈이 따갑고 트러블이 있다면 유기자차 가능성

  순하고 편안하면 무기자차일 확률 높음

 

자차별 특징 정리표

구분 차단 방식 장점  단점
무기자차 자외선 반사 (물리적 차단) 자극 적음, 눈 시림 없음 백탁 현상, 무거운 제형
유기자차 외선 흡수 후 열로 방출  투명한 발림, 가볍고 산뜻함 민감성 피부엔 자극 가능, 눈 시림
혼합자차 반사 + 흡수 동시 차단 두 자차 장점 조합, 무난한 선택 제품마다 편차 있음


저는 유기자차를 썼다가 눈 시림이 너무 심해서 고생했어요.
성분표를 보고 무기자차로 바꿨더니 확실히 자극이 줄더라고요.
지금은 눈가는 무기자차, 나머지는 혼합자차로 나눠 쓰고 있어요.



선크림 양, 생각보다 훨씬 많이 써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크림을 너무 조금 바릅니다.
손가락 2~3마디 분량이 얼굴 전체에 필요한 적정량입니다.

적은 양으로 바르면 SPF 50도 소용없어요.
처음엔 좀 많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정량을 꼼꼼히 바르면 오히려 피부가 편안해져요.


땀 흘렸다면 무조건 재도포해야 합니다

선크림은 한 번 바른다고 하루 종일 지속되지 않습니다.
운동, 땀, 기름, 마찰 등으로 쉽게 지워져요. 

재도포 팁

  유분 정리는 티슈나 흡유지로

  쿠션이나 퍼프로 톡톡 덧바르기

  더러워진 상태 위에 바로 바르면 효과 반감


실내에 있어도, 선크림은 꼭 필요합니다

자외선 A(UVA)는 유리창도 통과합니다.
게다가 실내조명이나 전자기기 불빛도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선크림 바른 날엔 이중세안 꼭 필요할까?

답은 제품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유기자차, 워터프루프 → 이중세안 필요

  순한 무기자차 → 가벼운 세안도 가능

저는 유기자차 썼을 때, 폼클렌징만 하다가 뾰루지 난 적 있어요.
그 뒤로는 클렌징오일 + 폼 이중세안 루틴을 지키고 있습니다.


눈 시림 있다면? 이렇게 해결하세요

선크림 바르고 눈물이 흐르거나 따갑다면?
유기자차 성분이 눈가에 자극을 준 걸 수 있어요.

해결 방법

  눈가는 무기자차로

  또는 아이세럼 → 선크림 순서로 보호막 형성

확실히 눈 시림이 줄어들고 메이크업도 잘 받습니다.


 

유통기한은 생명입니다

개봉한 선크림은 6~12개월 내 사용하세요.
그 이상 지난 제품은 성분이 변질되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저는 뚜껑에 날짜를 써놓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 작은 습관 하나로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선크림은 피부 관리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비 오는 날에도, 실내에 있어도, 휴일에도 꼭 바르세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자차를 찾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노화, 트러블, 기미, 잡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제대로 된 선크림 습관,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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